安, 지역구 떠나며 대선승리 다짐…'국민안전' 키워드로 첫발

입력 2017-04-16 18:45  

安, 지역구 떠나며 대선승리 다짐…'국민안전' 키워드로 첫발

노원병서 마지막 지역 인사…"서민·중산층 마음 담아 대선서 반드시 승리"

세월호 추모식선 "끝까지 진실 밝히겠다"…첫 일정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서울·안산=연합뉴스) 홍지인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국회의원직 사퇴와 공식 선거 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일정을 마지막으로 소화하며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이날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안 후보는 17일 0시를 기해 시작되는 대선 유세의 첫 키워드로 '국민안전'을 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지역 당원들과 만나 대선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 후보로부터 직접 사퇴의 변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는 당원들도 있었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모두를 위해서 도전에 나서는 길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다.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수성가하는 분들의 마음,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담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부활절을 맞아 순복음노원교회에서 열린 오전 예배에 참석했다. 최경환 이동섭 의원 등과 함께 안 후보는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며 부활의 의미를 기렸다.

예배를 마친 안 후보는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마지막 지역구 인사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가 하면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의원직 사퇴 전 지역 주민들과 마지막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서울 노원병은 지난 2013년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 후보에게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해 주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 준 곳이다. 안 후보와 개인적으로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안 후보는 서민·중산층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종종 자신의 정책 구상에서 인용하는 등 지역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 저로서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추모사를 통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국민 가슴에 대못 박지 않겠다고 더 깊이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도 "꼭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첫 대선 유세의 키워드를 '국민안전'으로 잡은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으로 시작한다.

국민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며 "국민 안전이 제1의 민생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대전·대구를 잇달아 방문하는, 국토 횡단 유세로 앞으로 22일간의 대선레이스에 나선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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