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7일 KB금융[105560]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9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올렸다.
한정태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을 5천626억원으로 추정하며 "작년 동기보다 순이자마진(NIM)이 3% 안팎 오르고 대출자산도 5%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인원축소로 판매관리비 감소가 분기당 6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대증권 인수 부문의 실적이 100% 반영되기에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는 건전성이나 충당금 문제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1분기에 부도손실률 산출 방법 변경으로 인한 1천700억원 충당금 환입효과를 고려하면 매우 좋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두업체와의 순이익 경쟁이 뜨거운 하반기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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