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종목이 17일 장 초반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16.43% 오른 3만2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이미 전 거래일의 900%를 넘어섰다.
KB캐피탈은 6.86% 오른 2만7천2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3천200% 수준이다.
KB금융도 4.66%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4일 KB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KB금융지주는 KB손해보험의 지분 39.81%와 KB캐피탈 지분 52.02%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KB손해보험은 주당 3만3천원으로 14일 종가 대비 17.9% 높은 가격이다. 또 KB캐피탈은 주당 2만7천5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7.8% 비싸다.
공개매수와 주식교환 등이 완료되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은 상장 폐지되고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