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40선 회복(종합)

입력 2017-04-17 10:31   수정 2017-04-17 10:32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40선 회복(종합)

환율조작국 미지정·지정학적 위험 완화 등 불확실성 축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7일 상승 출발해 2,140선을 회복했다.

한국이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0.45%) 상승한 2,144.44를 가리키고 있다.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고조로 지난주 2,130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28%) 오른 2,140.8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150선을 넘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140선 후반으로 물러나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관이 1천228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211억원, 개인은 98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5일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이날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하면서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예상됐던 무력시위 관련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북한은 15일 개최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의 ICBM을 공개한 데 이어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했다.

미국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는 '성 금요일'로 휴장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에는 북핵 문제와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졌으나 미국 재무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6개국을 작년 10월과 마찬가지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정점을 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62%)와 2위 SK하이닉스[000660](-1.10%), 현대모비스[012330](-0.90%) 등은 내리고 있다.

이에 비해 KB금융[105560](4.46%)은 KB손해보험[002550]과 KB캐피탈[021960]의 완전 자회사 편입 방침에 급등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4.24%), 신한지주[055550](1.41%), 삼성생명(1.39%), 현대차(0.7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0%), 보험(2.00%), 금융업(1.92%), 증권(1.45%), 화학(1.39%), 운수창고(1.08%), 유통업(1.03%), 은행(0.73%)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0.40%), 운송장비(-0.0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포인트(1.17%) 오른 625.48을 나타냈다. 역시 하루 만에 반등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52%) 오른 621.4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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