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창의투자재단, 제1기 굿스타터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윤민창의투자재단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스타트업 9개팀에 자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제1기 굿스타터 지원 대상으로 사회공헌 분야 4개팀, 창의비즈 4개팀, 혁신기술 1개팀 등 총 9개팀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1기 굿스타터 모집에는 400여개 팀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서류 평가, 방문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9개팀을 선발했으며, 선발 과정에서는 재단 실무자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적 역량,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선발된 팀 가운데에는 일상생활의 고민을 사업 아이템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팀들이 많았다.
'밸리스'라는 업체는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가공해 반려동물 영양제로 판매하고 있으며, '놀담'은 워킹맘에게 신원이 인증된 대학생 놀이 시터를 매칭해 주는 앱 서비스를 운영한다.
'에스키스타'는 여성이 온라인으로 청바지를 구매할 때 사이즈 2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여성들의 청바지 사이즈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으로, 2개를 입어본 뒤 맞지 않는 바지는 배송비 없이 반품할 수 있다.
'위클리셔츠'는 남성 직장인을 위한 셔츠 정기배송 서비스로, 셔츠 구입부터 관리까지를 대행한다.
재단은 이번에 선발된 9개팀에 팀당 5천만원씩 자금을 지원한다.
또 상·하반기 1회씩 매년 2회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제2기 굿스타터는 올 하반기 선발한다.
손주은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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