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급여를 모범적으로 청구한 '청구그린(Green)' 기관을 200곳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청구그린 기관은 전국 2만8천700여개 장기요양기관 가운데 급여 청구의 정확성 측면에서 상위 0.7%에 속하는 우수기관이다.
공단은 6개월 이내 장기요양급여 비용 환수 기록이 발생하지 않는 등 선정 기준 충족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200곳을 최종 선정했다.
공단은 이들 기관에 청구그린 기관임을 인증하는 현판을 수여하고 현지 확인심사에서 제외해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다른 장기요양기관과 급여 청구 방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구그린 기관 명단은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청구그린 기관 선정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급여를 제대로, 정확하게 청구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사업비는 건강보험 가입자의 장기요양보험료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구성되는데 매년 부당청구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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