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무조정 우정사업본부도 찬성…사채권자집회 가결유력

입력 2017-04-17 10:22   수정 2017-04-17 10:24

대우조선 채무조정 우정사업본부도 찬성…사채권자집회 가결유력

'큰 손' 신협·수협중앙회·KB자산운용도 찬성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17∼18일 이틀간 예정된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 통과가 유력시된다.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은 산업은행·국책은행으로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받아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다시 한 번 정상화를 위한 항해를 할 수 있게 된다.

17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조선 회사채(1천600억원)를 국민연금 다음으로 많이 보유한 우정사업본부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채무 재조정에 모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기관투자자 가운데 대우조선 회사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민연금(3천900억원)은 앞서 채무 재조정에 찬성한다는 서면 결의서를 대우조선 측에 제출했다.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는 오전 10시 현재 회사채 보유량이 500억원 이상인 신협(900억원), KB자산운용(600억원), 수협중앙회(600억원), 산업은행(600억원)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은행·금융투자·보험 관련 기관투자자 가운데선 하이투자증권(400억원), 교보생명(400억원), 전북은행(200억원), 현대해상[001450](200억원), 동부생명(100억원), 동부화재(100억원)가 채무 재조정에 찬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400억원)와 증권금융(200억원)은 국민연금보다 먼저 채무 재조정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찬성 의사를 밝힌 기관투자자만으로도 18일까지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 5회차에서 채무 재조정 안이 모두 가결되는 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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