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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7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강남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신 구청장을 비롯한 4명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의결했다.
서울 마포갑은 이규진 마포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인천 계양갑은 구본철 전 의원, 광주 광산을은 김정업 서남대 겸임교수가 각각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사는 조사이고, 우리 나름대로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 조직책으로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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