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7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막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김운용(86)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겸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총재의 업적을 계승하고자 개최하는 이 대회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한양대 올림픽체육관과 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이 맡고 문체부 차관을 지낸 오지철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비롯해 오현득 국기원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 세르미앙 능 IOC 집행위원, 낫 인드라파나 IOC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은 대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골든 탕 캄보디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오트곤차간 주그더 몽골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요스케 후지와라 일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등 해외 스포츠 실무자와 태권도 교수 및 전문가 30여명이 집행위원으로 뛴다.
김운용 조직위원장은 "1994년 IOC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208개국에서 8천만명이 즐기는 한류의 원조"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쇄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장, IOC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40여 년 동안 스포츠계에 몸담은 김 위원장은 국기원과 WTF를 창설해 태권도를 체계화·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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