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소리 시간 차 제거기술' 출자 연구소기업 설립

입력 2017-04-17 15:07  

표준연 '소리 시간 차 제거기술' 출자 연구소기업 설립

"안내방송 장비 시장에 진출 통해 수입대체 효과 기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소리의 시간 차를 없애는 기술을 출자해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표준연은 17일 연구원에서 은퇴과학자 김영범 박사가 개발한 시각 동기화 기술을 출자한 제4호 연구소기업 ㈜엠팩엔지니어링 현판식을 열었다.

이 기술은 다채널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지연 없이 공급해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중계 시스템이다.

대규모 공연장에서는 소리가 동시에 도달하지 않음으로 인해 울림이 생기는 '에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음향·영상의 전송을 위한 AVB(Audio/Video Bridging)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인터넷 기반 서버에 의존하고 있어 인터넷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에서는 지연이 생기는 한계가 있었다.

표준연은 기존 전력선을 이용해 왜곡된 신호 없이 모든 단말에서 동시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각 동기화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의 배선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전력선에 시각 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며, GPS 신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각 정보를 활용해 기존 에코 현상 및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안내방송 및 구내방송 등 전관방송(Public Address·건물, 공연장, 야외무대 등 광범위한 시설 공간에서 실시하는 방송) 장비 시장에 진출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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