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7일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지방청과 12개 경찰서에서 선거경비 상황실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찰은 대선일인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대선 후보자에 대한 신변보호와 경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다음 달 9일 오전 6시까지는 1단계 경계강화, 9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는 2단계 갑호비상을 내린다.
선거 당일에는 경기북부 관내 투표소 825곳과 개표소 12곳에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특별 순찰을 할 계획이다. 개표소마다 60여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
투표함을 회송할 때는 무장 경찰관 2명을 투입하고, 투표소 주변 교통관리도 지원한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흑색선전·선거폭력·불법단체동원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언론보도 형태를 빌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특정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오는 5월 14일까지 각종 대선 관련 신고를 접수해 처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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