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을 주제로 한 시티투어 버스가 대구 도심을 달린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마을협동조합(대표 김성훈)은 기존 시티투어 버스에 문화예술 공연을 덧입힌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김광석'을 오는 29일부터 6월 17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에서 1억2천만원을 받아 이를 마련했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실내는 전문 디제이(DJ)가 운영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몄다.
중구 노보텔 앞에서 출발해 대구역 등을 거쳐 김광석길까지 도착하는 1시간 동안 김광석 음악 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음악·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김광석 음악 버스는 사전 예약을 받아 매주 금·토요일 저녁 6시에 1번씩만 다닌다. 정원은 16명가량이다.
탑승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문화마을협동조합 홈페이지(http://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김광석 음악 버스 운행으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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