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롯데백화점이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세계적 캐릭터 '바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을 진행한다.
1955년 첫선을 보인 바비는 58년 동안 세계에서 약 10억 개의 관련 인형이 판매될 만큼 유명한 캐릭터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2009년에도 창립 30주년을 맞아 '마텔'사와 함께 바비 관련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백화점 방문 고객이 행사 전보다 10%나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09년과 같은 백화점 전성기를 기대하며 8년 만에 바비 프로모션을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18일부터 한 달 동안 33개 점포의 남성·여성패션 매장 마네킹을 바비 장식으로 꾸민다. 쇼핑백과 쇼윈도 장식, 서울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 미디어파사드 등에도 바비가 등장한다. 여성 브랜드 중 듀엘·린·럭키슈에뜨는 인기 상품을 바비인형에 입혀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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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남성·여성패션 매장에서 '바비 콜라보(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20여 개 브랜드가 200여 종의 바비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데, 주요 품목은 바비 로고가 들어간 에고이스트 청바지, 바비 얼굴이 인쇄된 플레이노모어 바비룩 백 등이다.
아울러 잠실점 에비뉴엘과 광복점 갤러리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바비 더 아이콘' 전시회를 열어 시대별 바비의 변천 과정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1959년에 처음 출시된 바비, 세계 5대 바비 수집가의 소장품, 디오르·베르사체·코치 등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명품 바비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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