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를 올해 1천 가구 이상 단지로 확대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란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해 3등급으로 나누고, 우수 단지에는 인증패와 인증서를 주는 제도다.
아파트 관리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95개 단지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다.
시는 지난해 1천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는 1천 가구 이상 단지로 확대한다. 10월까지 118개 단지를 평가하고, 내년 119개 단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건축사, 기술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14명을 포함한 총 40명의 평가단을 꾸렸다.
평가단은 일반관리, 건축, 기술, 회계, 공동체생활 등 5개 분야 149개 항목에 걸쳐 아파트 단지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 유지나 근로 조건과 관련된 평가 항목도 새롭게 만들었다.
시는 올해 118개 단지를 평가한 뒤 연말에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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