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기 웹툰 캐릭터 '시쥬끼', 한국 여행한다

인도네시아 인기 웹툰 캐릭터 '시쥬끼', 한국 여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도네시아 인기 웹툰 캐릭터가 한국을 여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웹툰 작가인 '파자 메영'(Faza Meonk)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파자 메영의 웹툰 캐릭터인 '시쥬끼'(Si Juki)가 한국을 여행하는 내용의 만화책(시쥬끼의 나들이, Si Juki Jalan-jalan)이 올 상반기 내에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된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1억 5천만 명이며 특히 웹툰을 구독하고 있는 사람은 1천만 명에 달한다.

웹툰 작가 파자 메영의 시쥬끼는 캐릭터 개발 과정을 영화화할 계획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는 최고 인기 작가다.






파자 메영은 25일까지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직원, 인도네시아 출판사 관계자 등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와 겨울연가 촬영지(인천 한미서점, 제물포 구락부, 주문진 해변, 남이섬 등)와 케이팝 체험 관광지(코엑스 SM타운, 강남 한류스타거리 등) 등을 둘러본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홍대·이대·대학로 등 대학가, N서울타워, 명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평창 올림픽 개최지역, 경주의 주요 관광지 등도 방문한다. 고속철도(KTX),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체험한다.

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인도네시아 방한 관광객 확대로 이어져 방한 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약 30만 명 이었으며 올해 들어 3월까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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