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김태익(62) 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예정자는 18일 열린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기반 구축을 통해 제주도의 발전과 국가 에너지 이용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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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자연환경은 우리 세대가 지켜야 할 제주의 가치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재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을 공익적으로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개발이익을 도민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제주에너지공사의 의무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정자는 소통과 혁신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충 포트폴리오 재구성, 공공주도형 풍력발전사업 추진, 안정적 신재생 발전설비 운영, 조직역량 강화 및 인재양성,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현안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고 추진전략을 보완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달성은 물론 제주에너지공사가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모든 수송 체계의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없는 경제 생태계를 이루기 위한 제주의 에너지 전략이다.
김태익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1976년 한국전력에 입사, 제주지사 전력공급팀장, 남인천지사장, 서울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 후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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