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회,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해외시장조사 발간

프로스포츠협회,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해외시장조사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중국의 최신 스포츠정책과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의 산업 현황을 다뤘으며 베트남의 축구, 필리핀 농구 산업의 발전 양상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야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국체육총국에서 '중국야구산업 중장기 발전 초안'을 정식 발표해 2025년까지 프로야구리그 구축에 관한 규정을 개선하고 경기 개최가 가능한 야구장 200개 마련, 프로와 아마추어 팀 5천 개 설립, 야구 관련 제품 소비인구 500만 명 돌파, 야구경기 관람 및 참여인구 2천만 명 달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야구 산업 총 규모를 500억 위안(약 8조5천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또 베트남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애국심 기여를 목표로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2013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베트남 축구발전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아시아 축구 상위 15위 내 진입, 11세에서 18세 유소년 선수 4천 명 달성,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 10위 내 진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추어 축구발전을 위해 하노이, 호찌민, 다낭을 거점으로 축구 아카데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시장성은 높지만,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신흥국가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선진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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