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5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첫 2주일 동안 정규이닝 기준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5분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비록 표본은 적지만 지난해 평균 경기 시간인 3시간보다 5분 늘어난 셈이다.
AP통신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을 20초 안에 끝내도록 시간을 재는 '피치 클락'과 마운드 방문횟수 제한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으나 선수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정확히 3시간이었다. 2015년 2시간 56분에서 4분 정도 늘었다.
스피드업을 위한 노력에도 경기 시간이 줄지 않고 늘어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KBO 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16일 현재 정규이닝 기준으로 3시간 1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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