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1∼2년차 유망주는 제외

입력 2017-04-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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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1∼2년차 유망주는 제외

군 보류 선수는 포함키로…영입 인원 4명으로 축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는 11월 시행하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각 팀의 1∼2년 차 유망주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는 18일 오전 서울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차 드래프트 수정안을 논의했다.

구단별 보호선수는 40명을 유지한다.

각 구단이 유망주를 보호할 수 있도록 1∼2년 차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16년 이후 입단한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군 보류 선수를 지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연차 구분 없이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만을 지명 대상으로 했다.

한 구단에서 지명해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지명 순서도 각 라운드 모두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변경했다. 직전 시즌 성적이 같으면, 전년도 성적의 하위 팀이 우선 지명권을 가진다.

기존에는 홀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짝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순으로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2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KBO 이사회는 포스트시즌 분배금 규정도 개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도 분배금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한 뒤, 일단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이 20%를 가져간다.

나머지 금액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를 차지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14%, 준플레이오프 탈락팀이 9%를 가져가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팀은 3%를 받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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