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전북운동본부'가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이는 전국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이 5월 9일 대통령선거 때 모의투표로 대통령을 직접 뽑기로 한데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선 모의투표 진행은 전주 YMCA 등 한국YMCA 전국연맹과 청소년 YMCA 회원 중심으로 이뤄진다.
선거 참여자는 현재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 이하다.
청소년 YMCA 회원들은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을 제공한 뒤 5월 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사전투표에 이어 선거 당일인 9일 전국 지정된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를 진행한다.
모의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에게는 직접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1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주 YMCA는 예측했다.
전북운동본부는 "학교의 책상과 의자에서부터 입시제도, 그리고 취업까지 모든 것이 정치와 연관돼 있는데도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정치를 관심 가지지 말아야 할 '19금'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도 다른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이며 엄연한 사회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만18세 참정권의 실현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대선일에 맞춰 전북의 청소년들도 모의투표로 직접 대통령을 뽑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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