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거래 감소…중소형 활기

입력 2017-04-18 14:17  

광주 아파트 거래 감소…중소형 활기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조기 대선과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인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이 국토교통부의 주택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3월 광주에서는 4천977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거래량(4천367건)보다 14%가량 증가했으나, 2015년(9천24건)과 비교하면 55%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 거래량인 6천35건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84㎡의 중형 아파트가 전체의 43.8%인 2천179건 거래됐다.

이어 40∼59㎡의 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37.5%인 1천867건 거래됐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의 12%인 599건에 그쳤다.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면서 최근 수년간 중소형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저렴하고, 환금성도 뛰어나 거래량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 1억∼1억5천만원 아파트 거래가 1천238건이 이뤄져 전체의 24.9%를 차지했다.

2억원대(23.4%·1천164건), 1억5천만∼2억원(21.5%·1천71건)이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광주 아파트 매매 최고가격은 9억6천만원(167.37㎡), 최저가격은 3천만원(27.75㎡)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최고가격은 1억원가량 상승했으며, 최저가격은 500만원 하락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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