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9일 콜로라도 상대 첫 홈 등판서 승리 도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닷새 만에 출격한 시즌 5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세인트루이스의 2-1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마수걸이 세이브와 함께 빅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세이브를 간신히 신고했다.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9.53으로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등판을 빼곤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해 구위 저하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조시 벨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오승환은 슬라이더를 던져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힘없는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한 타자만 잡으면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대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빠른 볼을 던졌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올해에만 6번째 실점(자책점)이다.
오승환은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서 후속 좌타자 존 제이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ap/2017/04/13//PAP20170413092001034_P2.jpg)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볼넷을 세 번 골라 팀의 7-0 완승에 힘을 보탰다.
1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0.256(39타수 10안타)으로 약간 깎였지만, 출루율은 0.349에서 0.383으로 크게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간 바람에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볼 3개를 내리 골라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자렐 코튼에게서 볼넷을 얻었다.
후속 조이 갈로의 볼넷, 유릭슨 프로파르의 보내기 번트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2타점 중견수 쪽 2루타 때 득점했다.
텍사스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추신수는 8회 2사 1루에서도 볼넷을 얻었고, 텍사스는 9회에도 2점을 보태 낙승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 10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로 등판해 첫 승리에 도전한다.
cany9900@yna.co.kr
(끝)
![](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7/04/17//PAP20170417046701034_P2.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