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보완·24시간 운영·국제선청사 확장 등 8개항 발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시민·사회단체가 김해신공항을 '공항다운 공항',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모두 8개 항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18일 성명자료를 내고 정부의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와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김해신공항 활주로 보완과 24시간 운영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은 3천800만명 이용 규모의 국제관문공항으로 건설하고 대형 항공기의 안전성 확보와 전용화물기 운항에 대비해 활주로 길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위해 소음관련법을 개정하고 소음 피해 예상 가구 이주와 주민보상 및 생계대책을 마련해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에는 국가와 지역발전, 미래 후손을 위한 중요 인프라인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신공항 개항 때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만큼 기존 김해공항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선 여객청사 2단계 사업을 조기 확장하고 중장거리 노선과 항공네트워크 확충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김해신공항 건설에 부산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과 공항 운영주체인 김해신공항관리공사(가칭)를 설립할 것 등을 제안했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대로 된 김해신공항 건립을 위한 범시민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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