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선 철도 조기 착수하자" 세종시-충남 4개 시군 '맞손'

"보령선 철도 조기 착수하자" 세종시-충남 4개 시군 '맞손'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철도 조기 착수를 위해 세종시와 충남 4개 시·군이 손을 잡았다.


이춘희 세종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석화 청양군수는 18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 발표문을 냈다.

이들 자치단체는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보령선 조기 착공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도록 힘쓰는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보령선 철도는 총연장 89.2km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항으로 포함돼 있다.


이 철도가 개설되면 서해안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으로 연결되고, 동서방향으로 충북·태백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완성된다.

건설비(국비)는 1조8천7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이들 지자체는 전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모든 정치적 이해관계를 버리고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상생을 도모하는 마음으로 합의했다"며 "보령선은 지역 간 인적·경제적 교류를 통한 새로운 발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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