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구국대장정·헌화행사 등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고려대학교는 4·18 고려대 학생 의거 57주년인 18일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들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4·18 기념 마라톤으로 57주년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참가자 약 300명이 서울 성북구 교내 중앙광장에서 출발해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까지 왕복했다.
오후 1시에는 같은 코스로 학생 약 5천명이 참가한 4·18 기념 구국대장정이 열렸다.
오전 10시 30분 교내 4·18기념탑 앞에서는 헌화 행사가 열렸다. 염재호 총장과 이학수 교우회장, 박규직 4월혁명고대 회장, 4·18 고대 학생 의거 참가 동문, 이승준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희생자 선배들을 추모했다.
4·18 고대 학생 의거란, 1960년 4월 18일 고려대 학생 3천여명이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정치폭력배에게 습격당해 학생 20여명이 다친 사건이다. 학생들의 평화 시위에 폭력진압이 시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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