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여성대원 차별 완전폐지…전차·정찰중대에도 배치

입력 2017-04-18 15:40  

日자위대, 여성대원 차별 완전폐지…전차·정찰중대에도 배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여성 자위대원에 대한 배치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방위성은 18일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여성 자위관이 근무할 수 없었던 육상자위대 전차중대나 정찰대 등에도 여성 자위관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자위관 활약 이니셔티브'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다.

이미 자위대는 항공자위대 전투기 조종이나 해상자위대 호위함 근무 제한을 없앤 만큼 이번 조치로 근무지나 직종에 대한 여성 자위대원에 대한 차별은 완전히 폐지된 것이다.

방위성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강조해 온 '여성활약사회'를 자위대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여성 자위관 비율 제고, 근무 제약 철폐에 나섰다.

방위성은 지난해 말 6.1% 수준(1만3천989명)인 여성 자위관 비율을 2030년까지 9%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호주 등은 지금도 여군 비율이 1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3월 '1억 총활약 국민회의'에서 여성들이 활약하는 사회 구현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1억 총활약 국민회의는 50년 후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고, 한명 한명의 일본인이 모두 가정, 직장,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1억 총활약 사회' 구현을 위한 회의체다.

한편 방위성은 전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무에만 여성대원을 배치해 오다가 1993년에 이런 제한을 대폭 철폐했다.

이후 2008년에는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2015년에는 항공자위대 전투기, 2016년에는 육상자위대의 전투 헬기 등에 대한 여성 자위관 근무 제한도 풀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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