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외인 나흘 만에 순매수(종합)

입력 2017-04-18 16:13   수정 2017-04-18 16:17

코스피 이틀째 상승…외인 나흘 만에 순매수(종합)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 630선 탈환

삼성전자 사흘째 하락…SK하이닉스, 상승 반전 5만원 회복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8일 기관과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13%) 상승한 2,148.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2,130선 후반∼2,150선 중반을 오가며 등락하다 소폭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9.60포인트(0.45%) 오른 2,155.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130선 후반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승 반전해 2,150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2억원, 기관은 3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은 닷새째 순매수세다.

개인은 476억원 순매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쉽게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는 데 대해 "북한과 관련한 위험은 완화하는 조짐이지만 원화 약세로 당장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약세는 코스피 특성상 수출업종에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나 외국인 수급을 제한해 중립적 변수"라며 "프랑스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결과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지정학적 우려 축소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9%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4%)가 사흘째 하락했다. 현대차[005380](-2.08%), KB금융[105560](-1.09%), LG화학(-0.90%), 네이버(-0.89%), 현대모비스[012330](-0.68%) 등도 내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2.03%)는 장중 상승 반전해 5만원대를 회복했다. SK텔레콤[017670](1.86%), 포스코(1.14%), 한국전력[015760](0.89%), 신한지주(0.11%)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7%), 섬유·의복(0.88%), 건설업(0.87%), 종이·목재(0.86%), 비금속광물(0.74%), 서비스업(0.64%), 의약품(0.62%) 등이 강세였다.

반면 화학(-0.63%), 운송장비(-0.53%), 운수창고(-0.53%), 음식료품(-0.44%), 기계(-0.44%), 증권(-0.26%)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754억원의 매도가 이뤄졌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8천582만7천주, 거래대금은 3조8천259억8천만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84%) 오른 634.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47%) 오른 632.40으로 출발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10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42.4원에 마감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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