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안에 유럽 버스시장의 3분의 1 차지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헝가리,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 추가로 전기버스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브랜드 호 BYD 유럽 차량 판매부문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유럽 내 전기 버스 판매량이 최대 300대에 달할 것이라며 추가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유럽에서 전기 버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중교통의 전기구동화(electrification)에 따른 업계 개편 속에 유럽에서 BYD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미 중국 이외에도 미국과 헝가리,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남미에 추가로 공장 2개를 지을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 버스 생산 공장을 세웠고 지난달 총 1천만 유로를 들여 프랑스에 추가로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유럽 버스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BYD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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