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했다고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에서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25년 동안 양국은 어떠한 갈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정치를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양국은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등 두 나라 사이의 형제애는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는 양국의 우정으로 카자흐스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이란에 이르는 철도가 건설된 것은 오는 5월 14일 부터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중국을 잇는 가스 파이프 라인 건설과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이란을 잇는 철도 건설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두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강조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카스피 해를 '평화와 선린의 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국경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테러 범죄와 관련된 불법 자금조달에 대한 공동 대처와 양국 수도 간 자매결연, 국회 간 교류, 상공회의소를 통한 기업 간 교류, 아랄해 복원 펀드 조성 등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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