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포근해진 날씨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집중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내 공원과 아파트 놀이터 등 어린이 방문이 잦은 50곳을 대상으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집중 검사한다.
시설물 부식·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바닥재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기생충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도료, 마감재, 목재 방부제 등은 휴대용 중금속측정기(XRF)를 이용해 현장에서 납,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을 정밀 측정한다. 고무 바닥재도 점검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물에는 개선 명령이나 환경안전기준 준수 명령을 내리고, 이행 여부를 감독한다.
송파구는 구내 총 919곳의 어린이활동공간 중 작년 180곳에 대해 유해물질 노출 점검을 했다. 올해는 이번 점검을 포함해 171곳을 살펴볼 계획이다.
구는 주변에 녹슬거나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어린이에게 해로운 환경이 의심되는 시설을 발견하면 구 환경과(☎ 02-2147-325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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