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1분기에 기대치 이상의 '깜짝실적'을 낸 포스코가 2분기에도 건설 부문 기저효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2만원,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06.9% 늘어난 1조3천650억원으로 앞서 상향조정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사업부문별로는 철강 부문이 85.7%, 에너지 부문은 74.4% 증가했고 건설 부문은 1천768.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 개선세가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포스코는 브라질 CSP 프로젝트(제철소 건설사업) 원가율 조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면서 작년 2분기에 건설 부문에서만 1천70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1분기 건설 부문 실적 개선세를 고려할 때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가면서 현금성 자산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상향에 대한 기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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