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류현진 구위 괜찮아…점점 좋아질 것"

입력 2017-04-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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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구위 괜찮아…점점 좋아질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투수 류현진(30)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류현진의 앞선 두 차례 선발 투구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구속 88마일(142㎞)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다. 좋은 위치에 있었다.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등판에서 70여 개 밖에 던지지 않아 어깨가 싱싱한 상태라면서 팀이 최근 이틀간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는데 류현진이 가능하면 오래 끌어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대결한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이날 리턴 매치를 벌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에 등판하며 이번이 정규리그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않았고 두 차례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이 작년 7월 이후 오랜만에 홈구장 마운드에 선발 등판한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홈에서 27차례 선발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7로 선전한 기록을 소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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