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은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0% 오른 9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4.1% 감소한 3천2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에서 환율이 하락하고 유가가 정체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에는 정제 마진이 개선되고 윤활기유가 성수기에 진입해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유가와 환율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시장 전망치 수준"이라며 "정유 부문에서 환율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화학 부문과 기유 부문도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배당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설비 증설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동력은 하반기 이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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