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회장 구속' 경남은행은…"독립경영이라 차질없어"

입력 2017-04-19 10:05   수정 2017-04-19 17:02

'BNK회장 구속' 경남은행은…"독립경영이라 차질없어"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성세환(65) BNK금융지주 회장이 구속됐으나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늦게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계열사 사장 김모(60)씨와 함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최고경영진 구속으로 BNK금융지주 신뢰도가 하락할 상황에 부닥치자 일각에서는 자회사인 경남은행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남은행은 성 회장 구속이 은행에 대한 외부 평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BNK금융지주와 독립경영을 하고 있어 영업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19일 "BNK금융지주로부터 경영권이 독립됐고 은행장도 따로 있어서 조직상 큰 변화나 영업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성 회장 구속은 엄밀히 따지면 경남은행과 별개의 사안이라 내부적으로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 구속 여부가 밤늦게 결정되자 경남은행 일부 직원도 본사에 남아 촉각을 곤두세우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모니터링했다.

이날 출근한 직원들은 금융지주 회장 구속 사태에 우려가 전혀 없진 않지만 큰 동요 없이 차분히 업무를 보고 있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별도의 대응방안이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으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성 회장이 구속되자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박재경 지주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는 지주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주주와 투자자, 고객 등 대내외 신뢰관계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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