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 있으면 시니어투어 출전"…골프황제의 자학개그

입력 2017-04-19 09:50  

"9년만 있으면 시니어투어 출전"…골프황제의 자학개그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허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기자회견에서 선배 골퍼에게 나이와 관련된 농담을 던졌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의 퍼블릭 골프장 설계를 맡게 된 우즈가 기자회견에서 톰 레먼(58)을 가리키며 "9년 후 시니어투어에서 꺾어주겠다"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시니어투어는 50세 이상의 골퍼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비록 농담이었지만 우즈가 시니어투어 출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한 모퉁이만 꺾으면 (50대가) 보인다"고도 말했다.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지만 다시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우즈는 "허리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언제 필드에 복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즈는 "좋은 날이 있는가 하면 궂은 날도 있다. 난 허리에 3번 수술을 받았다. 프로골퍼의 삶이 그렇다"고만 말했다.

이날 우즈는 자신에게 코스 설계를 의뢰한 골프장 관계자와 100야드 거리에서 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친선경기를 했다.

우즈가 친 3개의 공 가운데 그린에 올라간 것은 1개였다. 나머지는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러프에 들어갔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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