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며 5년 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658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재·부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해 1분기 11.0%로 대폭 뛰어오르면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소재·부품 수출단가와 물량이 2014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24.3%), 1차 금속(12.8%), 전자부품(19.7%)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전기기계부품(-21.0%)과 섬유제품(-3.6%)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5%),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21.0%), 중남미(27.9%)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현지 진출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 감소로 수송기계부품 수출이 부진하면서 1.8% 감소했다.
소재·부품 수입은 403억 달러로 10.9% 늘었다.
무역흑자는 25억5천만 달러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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