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이마트몰 쇼핑한다…카카오-이마트 장보기 서비스 개시

입력 2017-04-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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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이마트몰 쇼핑한다…카카오-이마트 장보기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카카오가 국내 최대 유통업체 중 한 곳인 이마트와 손잡고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는 올해 카카오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고도화 사업 중 하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가입 없이 카톡 내에서 이마트몰의 약 1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톡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는 카톡 더보기 탭에 들어가 '장보기'를 누르면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필품 등을 확인한 뒤 구매하면 된다.

또 '함께 장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카톡에 등록된 가족, 친구를 장바구니에 초대해 각자 원하는 품목을 한 바구니에 골라 담아 쇼핑할 수 있다.

카카오는 "굳이 가족, 친구가 다 같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가족여행, 엠티, 워크숍을 가는 학생과 직장인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을 본 물건은 이마트몰의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쓱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송시간을 직접 예약할 수 있고 오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커머스서비스팀 황도연 이사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콘텐츠와 연계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일간 카카오톡 장보기에 배송지를 등록한 이용자 대상으로 한정판 이모티콘을 증정하고, 10% 할인,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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