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포털·1인 미디어 등 대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 혐오' 표현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장애인 혐오 표현은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자행되는 비겁한 폭력"이라며 "최근에 사회적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표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단속 방침을 밝혔다.
위원회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포털 게시판, 1인 미디어(개인 인터넷 방송)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혐오 표현은 단순히 온라인에서의 갈등 유발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의 증오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아 이용자들과 온라인 서비스 운영자들의 자율적 정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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