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일자리 공약으로 勞心 공략…비정규직 줄이고 약자 보호

입력 2017-04-19 11:43   수정 2017-04-19 13: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安, 일자리 공약으로 勞心 공략…비정규직 줄이고 약자 보호

한국노총 방문서 '일자리 구상' 밝혀…"시대적 과제인 격차해소 의지"

4·19 민주묘지 찾아 참배…"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약속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4·19 57주년을 맞은 19일 민주주의와 일자리를 키워드로 공식 선거운동 3일째 행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무엇보다도 한국 경제의 최대 이슈인 일자리 문제를 놓고 '양적 목표 달성'보다는 '질적 제고'와 '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에서 김주영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정책구상을 밝혔다.

이는 81만 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략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은 통화에서 "근로현장에서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상태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안 후보가 희망을 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비정규직을 줄이는 등 차별없는 일자리를 만들어 안 후보가 시대적 과제로 꼽는 격차 해소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의 임금을 높여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한국노총 측에도 "힘없는 많은 근로자를 더 많이 생각해달라"며 비정규직에 대해 더욱 관심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사업장에서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노동 인권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선대위의 좋은일자리위원장인 최영기 한림대 교수는 "중·고등학교 때 기본교양교육으로 노동 인권교육을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특히 바로 직업전선에 나가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의무적으로 교육하는 공약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후보는 당선될 경우 "IT 1세대 대통령이 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 변화와 양극화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노동계 및 경제계와의 꾸준히 대화하면서 "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직업훈련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갈지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인사들과 함께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민주열사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안 후보는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4·19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안 후보는 고(故) 김주열 열사 묘역에서 참배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후보는 4·19 민주묘지에서 불의와 무능한 정부에 맞선 4·19 혁명의 정신인 자유·민주·정의를 가슴에 새겨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한국노총 방문 이후 오후 10시 KBS가 주최하는 2차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