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 김덕룡 "통합국민회의 구성해 대통합 길 열어야"

입력 2017-04-19 11:56   수정 2017-04-19 16:36

'文지지' 김덕룡 "통합국민회의 구성해 대통합 길 열어야"

"국정농단세력 제외한 연정·협치…'코리아올스타팀' 통합내각돼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국가대혁신과 사회적 대타협, 확고한 국가안보와 통일에 대한 국론통일을 위해 여야, 보수·진보,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국민회의'를 구성해 국민 대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상도동계 좌장인 김 이사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문 후보가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안보, 경제 등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박근혜 정권을 구성하고 지탱한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의 참여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연정과 협치를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해 통합정부의 내각은 각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리아 올스타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는 이미 목표가 아니라 기정사실화됐다"며 "이제 정치를 바꿔서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개헌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한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에서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특정 정파나 정당, 캠프에 관여하지 않고 개헌운동을 해왔다"며 "나라가 위중한 상황에서 위기 돌파를 위해 국민 대통합이 필요한 만큼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임자가 문 후보라고 생각해서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하려면 연합정치가 필요한데, 누구보다 통합정부를 만드는 데 있어 적임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민주화와 산업화시대의 사람으로서 이제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뛰어넘어 절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미래 시대를 열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양심적인 보수와 합리적 보수, 민주 보수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90년 3당 합당에 대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 군사문화 세력이 집권하게 되고 지역대결구도가 심해진 상황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말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한뒤 "(문 후보가) 정치교체를 뛰어넘어 시대를 교체하는 7공화국을 여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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