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일부 보험 설계사들이 포경수술을 비뇨기과 질환으로 바꿔 수술 보험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19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청주지역 일부 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이 포경수술을 비뇨기계 질환 수술로 변경, 고객에게 보험금을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험설계사들은 이를 미끼로 고객들을 유치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보험업계로부터 이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이런 사례로 청구된 금액은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고객들이 보험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조사반으로부터 보조금과 관련해 설계사들이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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