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의 한 창업지원센터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광주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키고 위험 물질을 확보했다.
소포 겉면에는 '폭발물이라 손대면 터진다'는 메모가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인 결과 살상 위험이 있는 폭발물은 아니며 폭죽 다발이 다이너마이트 묶음처럼 들어 있었다"며 정오께 비상 상황을 해제했다.
소포에는 발신처가 아이플렉스, 수신처가 광주 소재 정부종합청사로 적혀 있었다. 소포가 아이플렉스로 반송됐으나 아이플렉스 측은 "이 소포를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인 광주 아이플렉스는 지난해 9월 개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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