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체, 6조원대 인도 소해정 건조사업 참여…연내 계약

입력 2017-04-19 14:25  

한국 방산업체, 6조원대 인도 소해정 건조사업 참여…연내 계약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한국 방산업체가 총 6조원대에 이르는 인도 해군 소해함(기뢰제거 함정) 건조사업에 참여한다.

인도 PTI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뉴스 등은 19일 인도 해군 고위장성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도 해군의 함정 건조·조달 책임자인 D.M. 데슈판데 중장은 소해함 건조를 담당할 고아(Goa) 조선소와 한국 합작사 사이의 문제들이 모두 정리됐다"며 올 연말까지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총 3천500억 루피(6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12척의 소해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현재 800t급 소련제 소해함 6척을 운용하고 있으나 이들 함정은 노후화로 인해 내년 말까지 모두 퇴역할 예정이다.

인도 해군은 이를 감안, 소해함을 자체 건조하기로 하고 기술 이전을 위한 합작을 ㈜강남 측과 논의해왔다.

부산에 본사를 둔 ㈜강남은 그동안 소해함, 기뢰탐색함 등을 건조해 한국 해군 등에 인도해온 전문업체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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