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하이원ENT)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휴업안을 심의한다.
하이원ENT는 지난 2월 말 콘택트센터를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에서 철수했다.
만성적자가 원인이다.
2009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적자는 약 527억원이다.
이사회는 추가 희망퇴직안도 논의한다.
하이원ENT는 콘택트센터 운영 철수를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현재 남은 직원(사장 제외)은 5명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실 자회사 정리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절차를 밟는 중이고, 추가 희망퇴직안은 일부 직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원ENT 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가 상위 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청산을 추진한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휴업 안 상정 이사회 개최를 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