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내 주요 거점 49곳 돌고 20일 진남경기장 도착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환하게 밝힐 성화가 19일 전남 여수시 영취산 진례봉에서 채화됐다.
여수시는 이날 채화된 성화의 봉송을 시작으로 제56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성화 채화는 개식, 제례, 칠선녀 성무, 성화 채화, 성화봉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주 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김광중 여수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거쳐 최초 주자인 김현규(54)씨에게 전달됐다.
김씨는 1명의 부 주자, 8명의 호위 주자와 함께 영취산 정상에서 봉우재까지 0.6km의 성화봉송을 담당했다.
첫 주자의 손을 떠난 성화는 이틀간 380명의 봉송 주자를 통해 지역 주요 거점 49곳을 돌며 73.6km를 이동한다.
차량으로 9개 구간 44.3km를 이동하고 나머지 40개 구간 29.3km를 주자가 담당한다.
성화는 첫날 오동도, 이순신광장, 소호요트장 등을 돌아 여수시청에 안치되고, 이튿날 여수시청을 출발해 쌍봉동 주민센터, 종합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진남경기장에 최종 도착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13년 만에 여수에서 개최하는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성화봉송을 차질 없이 마쳐 성공적인 개회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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