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아이들의 숨겨진 예술적 재능을 발굴해 키워줄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전국 박물관, 도서관, 문예회관 등에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17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문화기반시설에서 900여 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의 작품을 배우고 한국화를 직접 그리고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도 영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세계민속악기를 배우고 직접 만든 악기로 발표회를 하며, 광주시립발레단은 단원들이 직접 가족들을 대상으로 발레수업을 하고 발표회를 연다.
전국 78개 문예회관에서는 아동·청소년들 대상의 예술 감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가족이 함께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경남무형문화재인 김해오광대 춤을 배우고 오광대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춤 공연을 기획해 지하철역에서 직접 공연할 수 있게 한다.
자세한 정보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누리집(toy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가족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기르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시작돼 올해 6년째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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