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국 정부가 최근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지난 18일 갱신했다.
19일 영국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갱신된 여행주의보는 현재 평양이 평온한 분위기지만, 최근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영국의 대북 여행주의보 갱신은 지난달 7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독살 사건을 계기로 주의보가 갱신된 이후 40여일 만이다.
주의보는 "북한 여행을 하려는 영국인들은 한반도 관련 정치와 안보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관광 안내자나 방북을 알선한 기관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단체 관광을 통한 북한 방문이 아닐 경우 영국인들은 반드시 평양 주재 영국대사관에 북한 여행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