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의회는 19일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이날 355회 임시회에서 건의안을 통해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만을 조장하는 세종역 신설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은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이자 미래 철도시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 4·13 총선에서 세종역 신설이 공약화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충청권 공조가 위기에 처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검토 중인 세종역 신설 타당성 여부를 이달 말까지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정부부처, 각 정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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