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최근 경남 김해시 인구 증가가 눈에 띈다.
시는 지난 11일 지역 인구가 53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마산·진해가 하나가 된 통합 창원시를 제외하면 경남 시·군 중 가장 많다.
전국에서도 14번째다.
2010년 인구 50만명을 넘어선 이래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 7년 만에 53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인구 증가 배경으로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 곁에 있는 입지 우수성을 꼽고 있다.
실제 창원과 부산에서 김해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창원과 부산 집값이 김해보다 높은 것 등 주거여건에서 차이가 나는 것도 영향을 줬다.
실제 창원지역 퇴직자 중 공기질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아 김해로 이사하는 사례가 많다.
김해시에는 장유 신도시를 시작으로 율하·진영·내덕지구 택지개발이 잇따르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됐다.
시는 앞으로도 김해 율하2지구, 선천지구, 부봉지구 택지조성 사업으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김해 신공항,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과 신항만 등 주변 개발여건이 좋아 2020년까지 인구 6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