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제57주년 4·19혁명 기념행사가 19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김주열 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행사는 김 열사의 유가족과 이환주 남원시장,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도사, 추모 헌시 낭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 금지면이 고향인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김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서로를 존중하며 민주주의 역사와 존엄성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